소리에 민감한 금쪽이, 혹시 자폐? 母 걱정에 오은영 박사 대답은… (‘금쪽같은 내 새끼’)

2023. 3. 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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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엄마가 금쪽이가 혹시 자폐 스펙트럼이 아닌지 걱정했다.

2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은 소리에도 공포에 떠는 9세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가) 말이 너무 늦고 소통이 안돼서 이런 소리도 이해를 못 하고 반응을 격하게 하는 건지 생각을 많이 해봤다”라며, “혹시 자폐 스펙트럼일까 생각했었다”라고 힘겹게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직접 보지 않은 상태에서 화면만 가지고 진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 박사는 “그런데 사람은 언제나 갖고 있는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다. 에너지의 거의 대부분을 얘는 공포에 쏟고 있는 거다”라고 금쪽이의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오 박사는 “얘가 갖고 있는 100에서 95를 거기에 쓴다고 생각해 봐라. 다른 아이들은 100에서 90을 배우고 뛰어놀고 친구들에게 다가가는데 쓴다면 얘는 남은 5를 가지고 일상생활을 해야 되니까 뭘 배울 수가 있겠냐. 그러면 그거 때문에 또 힘들어진다. 뭐가 잘 안되면 또 불안하니까”라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오 박사는 “공포가 좀 줄어들면 아마 또래관계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엄마가 걱정하시는 기본적인 학습 능력 또한 훨씬 나아질 거라고 본다”라고 엄마를 안심시켰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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