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갑질 할 사람 아냐"...유연석 거주 오피스텔 경비원의 증언 [엑's 이슈]

김현정 기자 2023. 3. 24. 2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유연석이 과거 아파트 경비원에게 갑질했다는 폭로가 나와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그가 실제로 거주하던 오피스텔의 경비원이 입을 열었다.

유연석이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살던 오피스텔에서 10년째 근무 중인 경비원 A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처음 그 글(폭로글)을 읽었을 때, '유연석이 다른 아파트로 이사 가서 일어난 일인가?' 싶었다. 그런데 6~7년 전 일이라고 쓰여 있더라. 그러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디스패치를 통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유연석이 과거 아파트 경비원에게 갑질했다는 폭로가 나와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그가 실제로 거주하던 오피스텔의 경비원이 입을 열었다.

유연석이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살던 오피스텔에서 10년째 근무 중인 경비원 A씨는 디스패치를 통해 "처음 그 글(폭로글)을 읽었을 때, '유연석이 다른 아파트로 이사 가서 일어난 일인가?' 싶었다. 그런데 6~7년 전 일이라고 쓰여 있더라. 그러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디스패치를 통해 밝혔다.

A씨는 "내가 아는 유연석은 절대 갑질할 사람이 아니다. 오피스텔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 번도 없다. 유연석 관련 민원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하고 예의 바른 젊은이였다. 처음에는 연예인인 줄 몰랐다. 그러다 연속극(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병원 가운 입은 모습을 봤다. 그때 연예인이란 걸 알게 됐다. 유연석이 주차 관련 문제로 (경비실에) 상의하러 왔다. 그때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 뒤로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하고 지냈다. 유연석이 자전거를 타는 모스은 본 적 없다"며 자신이 본 유연석에 대해 언급했다.

A씨가 일하는 동안 경비원 1명만 바뀌었다고 한다. A씨는 퇴사자에 대해 "아들은 없고 딸만 있던 걸로 기억한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경비반장인 내가 모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유연석과 아무 관계도 없다. 이사 이후로 연락한 적도 없다. 하지만 내 진술로 누명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꺼이 하겠다. 평상시 행동이 안 좋았다면 '그럴 줄 알았다'며 나서지도 않았을 거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뒤에 숨어 모함하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23일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의 최초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지경찰청에 접수했다.

소속사는 "게시글에서 언급한 시기에 유연석은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자전거 라이딩을 한 적도 없다. 선물 받은 자전거는 보관함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은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유연석이 과거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자신의 아버지를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폭로자는 자신의 부친이 6~7년 전 유연석이 있는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폭로자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폭로자의 부친은 유연석에게 내적 친밀감으로 말 한마디를 걸어보고 싶어 경비실에서 나왔다. 가장 가까이 있는 자전거를 보며 '여기 앞에 있는 자전거도 유연석 씨 것인가요?'라고 웃으면서 말했지만 유연석은 이에 비웃고 벌레 보는 듯한 표정을 짓거나 삿대질을 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자 사과문이 등장했다. "최근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유연석 배우에게 죄송하다. 실제로 뵌 적 없지만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폭로자는 자신이 해당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허위 사과문 게시자는 “유연석에게 갑질 이미지가 박힐 것 같아 글을 썼다. 폭로자를 사칭한 게 잘못이라는 건 알지만 사람들은 진실에 관심이 없다. 진실이라면 증거와 함께 폭로하라”고 요구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