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끊은 서튼 감독 "분위기 처질 수 있는 날 원팀으로 이겼다"

김지수 기자 2023. 3.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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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범경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전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대상 범법 행위 혐의로 퇴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무거운 마음으로 이날 게임을 준비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오늘처럼 분위기가 좀 처질 수 있는 날 승리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투수진, 공격파트, 수비력 파트별로 잘 어우러진 원팀으로 승리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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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범경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 시범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이날 에이스 찰리 반즈가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자들이 힘을 냈다. 0-3으로 뒤진 3회초 잭 렉스의 동점 3점 홈런, 3-3으로 맞선 5회초 안치홍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게임을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5-5 동점이던 7회초 안권수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김도규-구승민-김상수가 7, 8, 9회를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NC를 제압했다.

안권수 3타수 2안타 2득점, 안치홍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렉스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유강남 2타수 1안타 등 주축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전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대상 범법 행위 혐의로 퇴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무거운 마음으로 이날 게임을 준비했다. 자칫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 하나로 똘똘 뭉쳐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오늘처럼 분위기가 좀 처질 수 있는 날 승리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투수진, 공격파트, 수비력 파트별로 잘 어우러진 원팀으로 승리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반즈는 잘 던졌지만 제구력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고 투구 효율성 또한 높일 필요가 있다. 불펜 자원들은 우수한 피칭을 했고 렉스와 안치홍의 홈런이 팀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또한 오늘 경기의 값진 소득이다"라며 "특히 1회부터 9회까지 수비력이 돋보였고 부산으로 이동해 홈 경기를 앞두고 원팀으로 이긴 경기라서 뜻 깊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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