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생태환경 가치, 전 세계 주목받는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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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8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남해군은 1년 전부터 남해 죽방렴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관련 자원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신청서를 작성해 왔으며, 이달 중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이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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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전병권]
▲ 삼동면 지족마을에 소재한 죽방렴 체험장. |
ⓒ 남해시대 |
남해군은 1년 전부터 남해 죽방렴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관련 자원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신청서를 작성해 왔으며, 이달 중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이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등재 결정은 1년∼1년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죽방렴 보존회'를 중심으로 한 지족해협 어민들과 함께 보전관리 방안을 함께 모색해 왔으며, 전승돼 온 역사적 사실을 수집·고증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경남도, 한국어촌어항공단, 세계농업유산자문위원, 죽방렴보존회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 죽방렴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용역 시행사인 (주)명소아이엠씨 대표 황길식 씨는 죽방렴 어업시스템에 대해 "산이 많고 평야가 협소해 농업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던 섬 주민들이 식량 확보를 위해 고안한 전통함정어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업유산"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연순응적인 전통어법이 유지·계승돼 지금까지 어업인들의 소득원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충분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남해군을 상징하는 전통어업경관이자 바다를 지키는 자연친화 적정어업, 남해군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라는 현대적 가치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즉, 남해군 지족해협 일대의 독특한 지형적 특징과 바다라는 자연환경에 순응해 500년 넘게 행해져 왔고, 현재에는 한반도에 유일한 전통함정어업으로서 보전 가치가 뛰어난 살아 있는 유산이라는 것이다.
▲ 남해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8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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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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