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다 득점자 된 케인 "앞으로 더 많이 넣고 싶다"

윤효용 기자 2023. 3. 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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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해리 케인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케인은 웨인 루니(53골)를 제치고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랭킹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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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해리 케인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유로 2024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에 2-1로 이겼다. 잉글랜드가 '유로 2020' 결승전 패배를 되갚았다.


케인은 이날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케인의 슛이 수비 맞고 나오자 라이스가 다시 골문으로 차 넣었다. 케인은 전반 44분 조반니 디로렌초의 핸드볼을 이끌어냈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날 골은 케인의 A매치 통산 54호 골이었다. 이로써 케인은 웨인 루니(53골)를 제치고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랭킹 1위가 됐다. 케인은 주장 완장을 달고 총 46골을 넣었고 페널티킥으로는 18골을 성공시켰다. 주요 토너먼트 골은 12골이고, 한 해 가장 많이 넣은 골은 2021년에 기록한 16골이다.


케인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너무 먼 미래를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29세이고 강하다. 내 커리어 중 최고의 상태다. 더 많은 해를 뛰길 바란다"라며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건 축구에서 최고의 기분이다. 가능한 오래 하고 싶다. 공격수로서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이 넣길 희망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케인은 "그는 내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해줬다. 자격이 있다고 했다. 가레스에게 정말 감사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로이 호지슨 감독과 시작했지만 가레스와 뛴 게 정말 큰 부분이었다"고 했다.


케인은 "우리는 정말 좋은 순간을 보냈고 팀을 발전시켰다. 우리가 달성하지 못한 것들을 이뤘다. 오늘은 월드컵 이후 최고였다. 우리가 되고 싶은 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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