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인 윤 대통령 '북한 도발,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김도균 입력 2023. 3. 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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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전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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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서해수호 55용사 호명 전 눈물도

[김도균 기자]

▲ 눈물 흘리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부르기 전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전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해와 서북도서는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대청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 등 수 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서해수호 유가족들과 참전 장병들을 향해 깊은 위로와 감사를 여러 차례 전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서해를 목숨 바쳐 수호한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자유를 지킨 영웅들이라고 했다.

그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면서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3.3.24
ⓒ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기념식과 관련해 '과거 기념식과는 달리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추면서, 영웅을 기억하고 굳건한 안보의지를 표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55명 용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렀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부르기 전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55명의 유가족 대표와 참전 장병들의 좌석을 주요 인사석으로 배치하고, 윤 대통령이 헌화·분향할때 배석했다.

아울러 대규모 군 의장대 분열(육·해·공·해병대 130명)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표하면서 국가가 영웅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기식 병무청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라 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 고 민평기 상사 묘역 찾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고 민평기 상사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3.3.24
ⓒ 연합뉴스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찾아 유가족, 참전 장병들과 함께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고 조천형 해군 상사의 어머니 임헌순씨(제2연평해전), 고 서정우 해병 하사의 모친인 김오복씨(연평도 포격전), 고 민평기 해군 상사의 모친인 윤청자 님(천안함 피격), 고 정종률 해군 상사의 아들인 정주한군(천안함 피격), 천안함 구조작전 중 순직한 고 한주호 해군 준위의 배우자 김말순씨와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제2연평해전(2002년 6월)과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3월), 연평도 포격전(3011년 11월) 당시 전사한 55명의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국가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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