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인 윤 대통령 '북한 도발,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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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전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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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눈물 흘리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부르기 전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전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해와 서북도서는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대청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 등 수 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서해수호 유가족들과 참전 장병들을 향해 깊은 위로와 감사를 여러 차례 전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서해를 목숨 바쳐 수호한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자유를 지킨 영웅들이라고 했다.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3.3.24 |
ⓒ 연합뉴스 |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은 기념식과 관련해 '과거 기념식과는 달리 서해수호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추면서, 영웅을 기억하고 굳건한 안보의지를 표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55명 용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렀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부르기 전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55명의 유가족 대표와 참전 장병들의 좌석을 주요 인사석으로 배치하고, 윤 대통령이 헌화·분향할때 배석했다.
아울러 대규모 군 의장대 분열(육·해·공·해병대 130명)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표하면서 국가가 영웅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 고 민평기 상사 묘역 찾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고 민평기 상사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3.3.24 |
ⓒ 연합뉴스 |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찾아 유가족, 참전 장병들과 함께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고 조천형 해군 상사의 어머니 임헌순씨(제2연평해전), 고 서정우 해병 하사의 모친인 김오복씨(연평도 포격전), 고 민평기 해군 상사의 모친인 윤청자 님(천안함 피격), 고 정종률 해군 상사의 아들인 정주한군(천안함 피격), 천안함 구조작전 중 순직한 고 한주호 해군 준위의 배우자 김말순씨와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제2연평해전(2002년 6월)과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3월), 연평도 포격전(3011년 11월) 당시 전사한 55명의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국가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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