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外人 삼성전자 대량 매수…증시 상승 이끌까

권재희 2023. 3. 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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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 변동성을 보이다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 종료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 등으로 6일 연속 약세를 보이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나스닥이 한 때 2.5%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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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 변동성을 보이다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 종료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 등으로 6일 연속 약세를 보이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나스닥이 한 때 2.5%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고, 지역은행 급락 등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다우존스 30 0.23%, 나스닥 1.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0%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큰 점은 우리 증시에도 부담이다. 이는 경기 침체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상승,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감으로 마이크론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67% 상승한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코스피, 보합 출발 후 종목장세”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우리 증시는 보합권 출발 후 주요 이슈 소화 후 4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우리 증시는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각 됐음에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전면적인 예금 보호를 논의한 적 없다고 언급하면서 약세를 보인 미 증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 기조 종료 기대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29.4원이나 급락하는 등 원화가 강세를 보이자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순매수가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코스피는 0.31% 상승했다. 다만, 2차전지 업종의 장 마감을 앞두고 변동성을 키워 코스닥은 0.15% 하락 마감했다.

미 지역은행들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하지만, 은행 시스템의 견고함을 주장한 제롬 파월 Fed 의장과 옐런 장관의 발언 등으로 관련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차단된 점은 우호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2차전지 업종 투매 이어질지 눈여겨봐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금일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금리 부담 해소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IT 섹터의 영향으로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 영항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대비 국내증시는 SVB발 은행권 불안이 아직 남아있음에도 금리 부담 해소에 더 크게 영향을 받으며 성장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78원대를 기록했는데, 그동안 약세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하에 1300원을 하회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3월 들어 7조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는 외국인은 최근 이틀 연속 대형주와 전기전자, 특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반도체법 세부 내용이 공개된 후 시장의 우려 대비 완화된 내용이라고 해석되면서 전기전자 업종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1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며 반도체 업종의 반등 여부가 지수의 상단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장마감 직전 2차전지 업종에서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 나오며 1%대 강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동시간 미국 선물 지수는 견조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후 증시 변동성 확대는 대외 요인이 아닌 2차전지 업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2차전지 업종에 일부 과열 양상이 나타났던 만큼 투매현상이 금일에도 이어질지, 또한 유동성이 향후에 어디로 향할지 여부에 따라 다음 주도주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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