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1세대' 제임스 킹, 아들과 10년 만의 재회 "서운한 것 많았지" (특종세상)[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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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혈가수 제임스 킹이 10년 만에 아들을 만났다.
23일 MBN '특종세상'에는 혼혈 1세대 트로트 가수 제임스 킹이 등장했다.
이날 제임스 킹은 이혼 후 10년 만에 아들을 만났다.
제임스 킹은 "만약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책임감 있고 멋진 아빠로서 모습이 만들어졌을 때 그때 가정 살림을 꾸리고 싶다"며 마지막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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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한국 혼혈가수 제임스 킹이 10년 만에 아들을 만났다.
23일 MBN '특종세상'에는 혼혈 1세대 트로트 가수 제임스 킹이 등장했다.
이날 제임스 킹은 이혼 후 10년 만에 아들을 만났다. 그는 아들에게 "서운한 것 많았지"라고 물었다.
아들은 "누나랑 통화 많이 하는데 아빠가 알아봐주고 조카가 잘 찰 수 있도록 얘기해주고, 잘되면 좋은 건데 그게 웃기더라. 본인 자식은 뭐가 되든 신경 안쓰던 사람이 갑자기 이러는 게 우습더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네 맘 충분히 이해한다' 이러는 건 내 마음을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충분히 이해한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킹은 "잘되면 너희를 잘 챙기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방법을 몰랐을 뿐이다. 대화 속에 어디 간지러우면 긁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다"며 답했다.
아들은 "나이를 먹고 나서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아는데 마음이 그렇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져줬으면 어땠을까라는 건 학창 시절의 이야기고 지금은 이해한다. 사회생활 하고 일을 하니 이런게 힘들다는 걸 나도 느끼지"라며 아버지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트로트 대박 나세요. 다른게 있나"라며 제임스 킹을 응원했다.
제임스 킹은 "만약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책임감 있고 멋진 아빠로서 모습이 만들어졌을 때 그때 가정 살림을 꾸리고 싶다"며 마지막 심정을 토로했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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