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크리스천, SNS로 슬기로운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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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에 친숙해지고,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세대에게 SNS는 일상과 신앙을 잇는 징검다리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SNS를 신앙생활의 기록창고로 활용한다. 이곳에 꾸준히 묵상을 기록하면 반복해서 짓는 죄나 삶의 약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어 신앙적으로 유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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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기록창고로 활용하기도
출퇴근 시간에 ‘SNS 예배’도 드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에 친숙해지고,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세대에게 SNS는 일상과 신앙을 잇는 징검다리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고 설교도 듣는다. 전문가들과 현장 목회자들은 SNS라는 소통 창구가 신앙 성장을 도모하는 데 유익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견해와 함께 서로 마주하는 공동체의 본질을 간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은진(29·여)씨는 서울 종로구 옥인교회(이은호 목사) 1부 예배에서 오르간을 반주하며 청년부 임원까지 맡고 있다. 그는 2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말씀 묵상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이나 만화를 그린 뒤 묵상 내용과 함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한다”고 말했다. 이어 “SNS를 신앙생활의 기록창고로 활용한다. 이곳에 꾸준히 묵상을 기록하면 반복해서 짓는 죄나 삶의 약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어 신앙적으로 유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부성(28)씨는 재작년부터 출퇴근 시간에 ‘SNS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청년5부에서 드럼 연주와 싱어를 맡고 있는 그는 지하철에서 교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오륜교회 다니엘기도회’ 영상을 챙겨본다.
뿐만 아니다. 아침마다 카카오톡 단톡방 ‘청년5부 95또래 모임’과 ‘2023년 상반기 소그룹’에 올라온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자신도 성구를 공유한다. 그는 “교회 활동 말고도 주중에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예배드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문화선교연구원 임주은 연구원은 “청년들이 미디어 시대 트렌드에 발맞춰 독자적인 신앙생활 문화를 만들고 믿음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SNS를 활용한 신앙생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에서 청년공동체 사역을 맡고 있는 김수홍 목사는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칫 교회의 본질인 ‘공동체 신앙생활’이 경시될 수 있다”며 균형감을 강조했다.
황수민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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