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5%P 인상 ‘빅스텝’ 밟은 스위스 “금융혼란 종식”

이해준 입력 2023. 3. 24. 01:56 수정 2023. 3. 2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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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립은행(SNB)가 23일(현지시간) 금리를 0.5% 포인트 추가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발 금융 혼란은 종식됐다고 밝혔다.

스위스 국립은행. AP=연합뉴스


SNB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기준금리는 1.0%에서 1.5%로 올라갔다.

스위스는 작년 9월22일 -0.25%였던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뒤 작년 12월 0.5% 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스위스는 자국 내 2위 투자은행인 CS가 재무위기에 빠지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졌다. 지난 19일 UBS가 전격적으로 CS를 인수하면서 혼란이 다소 진정됐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인수 과정에 1000억 스위스프랑(141조여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약속하고, UBS가 인수한 자산에서 발생할 잠재적 손실 중 90억 스위스프랑(12조7000억여원)에 대해 보증을 서겠다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0.5% 포인트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새로 조정된 금리는 우리가 물가 안정에 필요하다고 보는 수준”이라면서 “올해 스위스 경제성장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1%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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