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신원 최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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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3일) 아침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받은 지문 자료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현지에서 체포된 인물이 권 대표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청은 앞서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와 함께 다른 관계자로 의심되는 인물 등 2명이 검거됐고,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지문 자료를 요청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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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3일) 아침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받은 지문 자료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현지에서 체포된 인물이 권 대표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경찰청은 앞서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와 함께 다른 관계자로 의심되는 인물 등 2명이 검거됐고,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지문 자료를 요청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폴의 적색 수배가 내려진 권도형과 초기 창립 멤버인 한 모 씨 등 두 명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체포됐다"면서 "몬테네그로 당국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위조 여권을 사용해 지문 자료를 대조해봐야 한다"면서 "지문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국가수사본부에 보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송환 여부에 대해선 "몬테네그로는 EU(유럽연합) 범죄인 인도조약에 가입한 국가다"면서 "한국과 EU가 관련 조약을 맺고 있어, 법적인 문제 없이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는 몬테네그로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고, 국제 협약에 따라 송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달러 등 법정 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는 자매 코인 루나와 교환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 고정 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불능 상태가 되면서 테라와 루나의 대규모 투매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권도형 대표는 지난해 4월 출국 후 싱가포르에 머물다, 지난해 9월 두바이를 경유지로 이용해 유럽으로 이동했습니다.
권 대표 소재가 불분명해지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지난해 9월 권 대표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고,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권 대표의 여권을 무효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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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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