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네이마르 이긴' 英 유망주, 미국서 출현…팬들 "케인 후계자 잃어"

이현석 기자 2023. 3.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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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유망주가 뜻밖의 장소에서 포착되며 잉글랜드 팬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잉글랜드 공격수 발로건은 2001년생의 유망주로 올 시즌 원소속팀 아스널이 아닌, 프랑스 리그1 랭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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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잉글랜드 유망주가 뜻밖의 장소에서 포착되며 잉글랜드 팬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잉글랜드 공격수 발로건은 2001년생의 유망주로 올 시즌 원소속팀 아스널이 아닌, 프랑스 리그1 랭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던 발로건은 리그1 임대 이후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활약 중이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에 출전해 18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만 따져도 17골을 넣었다. 리그앙 득점 3위에 올라있는 발로건은 리오넬 메시(13골), 네이마르(13골)보다도 보다도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발로건의 엄청난 성장세에 원소속팀 아스널을 비롯해 많은 빅클럽들이 주목하고 있으며, 그가 속해있는 잉글랜드 팬들도 차기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로건의 성장에 많은 기대감을 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발로건이 잉글랜드 대표팀이 아닌 다른 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잉글랜드 팬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3일(한국시간) "팬들은 잉글랜드가 아스널의 원더키드 플로린 발로건을 잃을까 두려워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최근 부상으로 잉글랜드 U-21 선수단에서 제외된 발로건은 올 시즌 리그1에서 17골을 넣었다. 그러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를 잉글랜드 1군으로 부르지 않았다. 발로건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발로건이 활약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발로건은 최근 미국 대표팀이 훈련 중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팬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그가 올랜도에서 등장하자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추측들이 등장했다. 미국 대표팀은 현재 올랜도에서 그레나다, 엘살바도르와의 경기를 준비 중이다"라고 발로건의 미국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전했다. 

발로건은 더선의 보도대로 올랜도에서 팬과 사진을 찍은 후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도 올리며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미국 대표팀 팬들이 "집으로 오라"라며 발로건의 미국 대표팀 합류를 기원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잉글랜드에서 자라고, 부모가 나이지리아인인 발로건은 현재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으로 출전한 경기가 없기에, 미국 대표팀이나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다. 발로건은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서만 13경기 출전했으며, 과거 미국 U-18 팀에서도 4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팬들은 발로건의 미국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강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더선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사우스게이트는 세계 최고의 젊은 재능을 잃었다", "케인이 은퇴한 후 잉글랜드에는 어떤 스트라이커가 있는가? 사우스게이트는 헛발질 중이다"라며 실망과 함께 발로건을 뽑지 않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비난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플로린 발로건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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