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어스테핑 논란뒤 사퇴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 내정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놓고 불거진 MBC 기자와의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김영태(55)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이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유통 대표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정부와 철도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오는 30일 열리는 코레일유통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과 수도권 전철역 등에서 편의점 '스토리웨이'를 운영하고, 상업시설 임대와 역사 내 광고발주를 담당하는 회사로 코레일 자회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하이트진로 전무, 한샘 전무, 쿠팡 부사장 등을 거친 김 전 비서관은 지난해 윤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장과 대외협력비서관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8일 도어스테핑이 끝난 뒤 MBC 기자가 윤 대통령 등 뒤에 “MBC가 뭐가 악의적이라는 건가”라고 외치고, 홍보기획비서관과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했다. 대외협력비서관실은 출입기자 소통 및 관리 업무를 총괄한다.
한편 열차와 지역 명소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객실승무원 운영·관리 등을 담당하는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에는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부사장이 내정돼 27일 취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맡았던 권 부사장은 한양대에서 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겸임교수도 지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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