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中企지원사업, 기술사업화로 전면 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기존에 해왔던 기업지원 업무를 ‘기술사업화’를 최종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올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발행한 ‘정책 제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출연 중소기업지원사업 대부분이 단순한 기업애로기술 해결 지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일반연구원의 참여 기피와 공급자 위주의 운영 방식 등으로 인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가 제시한 가장 큰 개선 방향은 출연별 특성에 맞는 특화 기술지원으로의 전환과 기업 접근성 향상을 통한 선순환 구조 확립이다.
재료연은 2021년부터 우수기술 지원과 접근성 향상의 동일 사안을 선행적으로 파악해 재료연만의 ‘기업지원플랫폼’을 개발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의 이력 관리를 통해 기업의 사업 분야와 수요기술을 정확하게 분석 후 이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기존 사업부서별 운영시스템을 통합해 일원화함은 물론, 연구원과 기업 간 양방향 소통을 실시간으로 가능케 해 기업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게 특징이다.
재료연은 올해부터 기업지원사업의 명칭을 ‘소재부품 기업지원사업’으로 브랜드화하고, 세부적으로 ‘소재부품 사업화 지원사업’을 중점사업으로 기획해 사업화 분야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R&D 및 기술혁신을 통한 주력 분야의 신사업 창출, 신제품 사업화를, 그리고 재료연은 기업주도형,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사업 체계를 개편해 운영하게 된다.
재료연 원순호 재료안전평가본부장(기업지원실장 겸직)은 “출연 중소기업 협력 지원 활성화 방안의 핵심 요소로, 지원시스템의 혁신적 개선, 실천 전략의 명확화, 참여기업 대표의 인식 전환, 연구원 인센티브 강화를 통한 자발적 참여 유도를 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개선사항을 모두 반영해 선행한 재료연 기업지원플랫폼 및 신규 사업을 통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혁신적 성과를 제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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