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대 예약' 포드 야심작 배터리 화재…美당국 "내부합선 탓"
김민상 2023. 3. 23. 17:08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 내부 합선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23일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리콜 처분을 받은 F-150 라이트닝 배터리를 조사해 본 결과 고전압 상황에서 충전이 거의 다 됐을 때 내부 전선이 서로 붙어 버리는 합선 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NHTSA 보고서에 따르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음극재가 양극재와 만나는 부분에서 내부 합선이 일어났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F-150 라이트닝은 모두 18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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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 외부의 출고 대기장에서 사전 품질 검사를 받던 F-150 라이트닝 한 대가 충전 중 화재를 일으킨 직후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6주 만인 이달 중순 생산이 재개됐다. 이 차에는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된다. 화재 사고 뒤 배터리 공장도 15일간 가동을 멈췄다.
배터리 화재로 공장 중단됐다가 재개
지난달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 외부의 출고 대기장에서 사전 품질 검사를 받던 F-150 라이트닝 한 대가 충전 중 화재를 일으킨 직후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이후 6주 만인 이달 중순 생산이 재개됐다. 이 차에는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된다. 화재 사고 뒤 배터리 공장도 15일간 가동을 멈췄다.
지난해 4월 출시된 F-150 라이트닝은 미국 시장에 나온 포드의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전기차 회사로 변신을 선언한 포드의 야심작이다. 올해 초 20만 대 이상 예약 주문이 밀려있을 정도로 현지 반응이 좋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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