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1만5000명 뽑은 듯…그룹 목표 1만6000명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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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 수가 작년에 7919명 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연말 국내 직원 수는 12만1404명이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삼성전자의 경우 신규 채용자 추정치가 작년 그룹 전체 목표치 연 1만6000명의 93.8%에 달한다.
삼성전자 직원은 작년 연말에 2018년 10만3011명 대비 1만8393명(연평균 4599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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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목숨 걸겠다" 그룹 신규채용 목표치 비슷
SK·현대차기아 등 다른 주요기업 직원도 늘어
삼성전자 직원 수가 작년에 7919명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입사자 추정치는 약 1만5000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목숨 걸고 하겠다"던 삼성그룹 고용 목표치인 연 1만6000명의 90% 이상을 삼성전자가 책임진 것이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연말 국내 직원 수는 12만1404명이다. 2021년 연말 11만3485명보다 7919명(7%) 늘었다.
삼성전자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주요 기업 직원도 대체로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809명(6%), 현대자동차는 707명(1%), 기아는 346명(1%) 증가했다. 반면 LG전자는 1854명(-5.1%), 포스코(철강)는 126명(-0.7%) 줄었다. 포스코의 경우 작년 물적분할 후 신규 직원이 220명 늘어난 포스코홀딩스 사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2021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 작년 신규직원) 220명 대부분이 포스코에서 옮겨간 인원"이라고 했다.
직원 증가 수는 신규 입사자 수에서 퇴직자 수를 빼서 구한다.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국민연금 공표통계로 작성한 삼성전자 최근 12개월(2021년 12월~작년 11월) 퇴사율은 5.4%다. 작년 연말 직원 수 12만1404명을 적용하면 퇴사자 추정치는 7000명이다. 직원 증가 수 7919명에 퇴사자 추정치 7000명을 더하면 신규채용 추정치 1만4919명이 나온다. 삼성그룹은 구체적인 채용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작년 상반기 신규채용에서 약 7000명을 뽑았다고 전해졌다.
분명한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은 채용을 늘렸다는 점이다. 작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환율·금리·물가가 한 번에 오르는 상황에도 고용을 늘린 것이다. 작년 5월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2026년 5년간 8만명,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은 5만명,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만500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삼성전자의 경우 신규 채용자 추정치가 작년 그룹 전체 목표치 연 1만6000명의 93.8%에 달한다. 삼성전자 1년 직원 증가 수는 삼성 관계사 14곳 증가 수 2만442명의 38.7%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 관계사도 꾸준히 채용을 늘렸다. 삼성전자 직원은 작년 연말에 2018년 10만3011명 대비 1만8393명(연평균 4599명)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평균 554명, 삼성SDI는 연평균 386명씩 늘었다. 물론 감소한 곳도 있다. 삼성중공업 직원은 연평균 335명, 삼성SDS 연평균 271명이 줄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인재제일'이란 경영 이념 아래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했다"고 했다.
SK그룹도 작년에 신입사원을 1만 명가량 뽑았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SK이노베이션 8개 자회사는 올 상반기에 세 자릿수 신규 채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도 작년에 5년간 연평균 1만명을 더 뽑겠다고 공언한 대로 수시로 인원을 충원하고 있다. 다만 작년 퇴사율이 17.5%로 다소 높아서 전체 직원 수는 2000명 가까이 줄었다. 작년 LG전자 신규 입사자 추정치는 4000명, 퇴사자는 6000명이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과 윤석열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춰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겠다고 공언한 데다 정년연장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실적이 나쁜 데도 고용을 늘린 것"이라면서도 "워낙 해고 요건이 까다로워서 인력조정을 제때 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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