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장중 29% 폭등, 이유는?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3. 23. 15:27
에코프로비엠도 상승세
이수화학이 장중 초 강세다. 이수화학은 이수그룹 계열사로 석유·정밀화학 제품 생산업체다.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이수화학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7.65% 폭등한 4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주가가 가격제한폭(상한가·5만 800원) 근처인 5만 700원까지도 올랐으나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모양새다. 이날 이수화학이 강세를 띤 이유로는 에코프로비엠에 전고체 배터리 소재 시제품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꼽힌다.
앞선 21일 이수화학은 시험 설비 준공을 마치고 에코프로비엠에 황화리튬(Li2S) 시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황하리튬은 황화물계 전고체 전해질의 핵심 소재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한 물량은 전량 에코프로비엠의 파일럿(시험생산) 라인에 투입된다. 이후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시제품 공급은 실험실 테스트 규모를 넘어 파일럿 테스트 가능 수준으로 공급했다는 점에서 황화리튬 양산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시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이수화학이 차세대 배터리 원료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기대감도 실었다.
한편 같은시간 에코프로비엠 역시 전일 대비 6.09% 상승한 22만 6500원에 거래중이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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