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욱신욱신~ ‘이것’만 해도 좋아진다

신소영 기자 2023. 3. 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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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은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손목 내부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현대인의 병'으로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수는 16만9384명이다.

◇손목 긴장 풀어주는 스트레칭만 해도 예방할 수 있어손목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도 손목터널증후군 통증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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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손목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손목터널증후군은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손목 내부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현대인의 병’으로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수는 16만9384명이다. 가사노동을 이어온 40~60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놓지 않는 청년층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초기에는 손가락과 손목이 저린 정도지만 심하면 자는 중에도 통증이 심해지고, 젓가락질 등 사소한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가사 노동과 스마트폰 등을 놓을 수 없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컴퓨터 할 때는 각도 조절과 손목 쿠션이 도움돼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작업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컴퓨터 작업을 할 때도 피아노를 치듯이 손목과 손가락이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마우스를 사용할 때는 손목 쿠션을 놓는 것도 방법이다. 보통 마우스를 잡을 때 손목을 바닥에 댄 채로 약 30도 정도 위로 꺾게 되는데, 이때 손목이 눌리고 손목터널 압력도 자연스럽게 높아져 신경을 누를 가능성이 커진다. 손목을 받쳐 각도를 낮춰주는 손목 쿠션을 쓰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무리한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잠들기 전 따뜻한 수건을 이용해 손목 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손목 긴장 풀어주는 스트레칭만 해도 예방할 수 있어
손목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도 손목터널증후군 통증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먼저 한쪽 팔을 쭉 앞으로 뻗는다. 반대 손으로 뻗은 팔을 잡고 손목을 뒤로 90도 젖히며 손가락을 느슨히 편다. 다시 손목을 반듯하게 핀 후 손가락을 이완시킨다. 그리고 주먹을 꼭 쥔 뒤 손목을 최대한 아래로 구부려 5초를 센다. 다시 팔목과 손가락을 느슨히 펴고 5초간 유지한다. 이 운동을 10회 반복한 뒤 양팔을 옆으로 펴고 5~6초간 흔들면 된다. 다만, 스트레칭을 할 때 통증이 있으면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및 완화 스트레칭 방법./사진=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참조
◇통증 심해지면 전문의에게 보존적 치료, 수술받아야
그럼에도 손목 통증 때문에 새벽에 잠에서 깨는 일이 잦아지거나, 손목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 초기에는 ▲손목 보조기 착용 ▲소염제 복용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예전에는 절개가 필요한 수술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절개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초미세침습 인대절제술’이 도입됐다. 이는 수술 후 흉터가 없고 1~2일 정도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초음파유도 무절개 수술’도 있는데, 이는 6mm 정도의 최소한 절개로 손목 신경을 압박하는 조직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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