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제 개편 합의…전원위서 단일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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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할 국회 전원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김진표 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오후 본회의에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전원위 구성이 완료되면 국회는 3월 말부터 2주 간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를 열어 본격적인 선거제 개편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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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할 국회 전원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김진표 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오후 본회의에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전원위는 특정 안건에 대해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제도로, 전원위 개최는 2003년 이라크 파병 동의안 이후 20년 만이다.
합의문에는 “전원위원회를 개회하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제안한 복수의 개편안을 담은 결의안을 심의하여 여야 합의로 단일 수정안을 처리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본회의에서 전원위 구성이 완료되면 국회는 3월 말부터 2주 간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를 열어 본격적인 선거제 개편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측에서 향후 전원위에서 최종 단수안이 만들어질 경우, 여야 합의 처리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면담한 것”이라며 “전원위 본격 가동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제안 설명을 시작하는 것으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전날 정개특위는 전원위에 올릴 3가지 선거제도 개편안이 담긴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에는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이 포함됐다.
세 가지 안 모두 의원 정수는 현행 300석을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지난 17일 소위에서 통과된 결의안 중 2가지에 ‘의원정수 50석 확대’가 포함돼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이를 수정한 안을 의결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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