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고교 연합학력평가,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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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학평)에서 국어는 지난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국어영역의 경우 전년 수능의 형태에 준하여 출제돼 새로운 유형이 없고 전반적인 난이도, 특히 선택 과목의 난이도가 전년 수능과 비교해 약간 쉽게 출제됐다.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낯선 작품이 다수 출제됐지만 문제 유형은 기존 수능 및 모평과 유사해 난이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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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학평)에서 국어는 지난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국어영역의 경우 전년 수능의 형태에 준하여 출제돼 새로운 유형이 없고 전반적인 난이도, 특히 선택 과목의 난이도가 전년 수능과 비교해 약간 쉽게 출제됐다.
다만, 3학년이 되고 처음 치르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적응 여부가 체감 난이도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국어 공통'에서 문제 배치 순서는 독서 17문제를 앞에 제시하고 이어서 문학 17문제를 배치했다. 문학과 독서는 지문 수와 문항 수 및 배점을 각각 4지문, 17문항, 38점으로 맞춰 출제했다.
'국어 공통' 독서는 4지문(6문항짜리 1지문 포함)으로 구성됐다. 독서에서 읽기 이론은 '상위 인지를 활용한 독서 능력'과 관련 지문으로 3문항 출제됐고, 인문 제재는 '(가) 거울 뉴런을 통한 모방 개념의 이해'와 '(나) 밈의 관점에서 문화 전달을 설명하려는 밈 이론' 관련 글을 지문으로 6문항이 출제됐다. 사회 제재는 '부동산에 관한 권리관계의 정보인 등기'에 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이 출제됐으며, 과학 제재는 '초임계 유체를 이용한 결정화 공정'에 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을 출제했다.
'국어 공통' 문학에서는 현대시 (가) 정지용의 '장수산1'과 (나) 고재종의 '고요를 시청하다'를 묶어 3문항이 출제됐고, 고전시가 (가) 구강의 '총석곡', (나) 장복겸의 '고산별곡'과 현대 수필 (다) 백석의 '동해'를 묶어 6문항이 나왔다. 고전 소설은 작자 미상의 '이대봉전'으로 4문항이 출제됐으며, 현대 소설은 이승우의 '오래된 일기'를 지문으로 4문항을 출제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문학이 세트별로 4, 5, 4, 4문항으로 출제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시험에서는 세트별로 3, 6, 4, 4문항으로 출제됐다.
문학에서 그림을 활용한 '보기'가 출제됐으나 작품 내용 이해라는 점에서 신유형이라 보기 어렵다.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낯선 작품이 다수 출제됐지만 문제 유형은 기존 수능 및 모평과 유사해 난이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선택'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각각 11문제를 35번~45번으로 구성해 출제했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전통 건축물과 관련한 진로 특강으로 3문항을 출제했고, 치유 농업 여행 소감문과 치유 농업 여행 홍보 글을 쓰기 위한 학생들의 대화 내용으로 5문항, 캠핑장에서의 안전사고에 관한 초고 글을 활용해서 3문항을 출제했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한글 맞춤법의 준말과 관련된 규정, 높임 표현, 음운 변동, 중세 국어의 격 조사에 대한 언어 5문항을 출제했고, 매체에서는 3+3 문항 구성으로 출제하였는데 쇼트폼에 대한 인터넷 방송을 지문으로 3문항, 친환경 체험 행사에 대한 SNS 게시물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활용하여 3문항을 출제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학평과 전년도 수능 문제를 중심으로 문제의 형태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분석을 하고, 이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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