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보고서] 가계대출자 DSR 40% 돌파…"취약차주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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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전체 차주의 68.1%가 DSR 40% 이하에 분포했다.
한은은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 차주의 DSR은 상승하고 있지만, 신규 차입 차주의 DSR이 17.3% 수준을 나타내는 등 금융권 관리기준(30~40%) 이내"라면서 "대다수 차주의 수준도 낮아 당장 가계 전반의 채무상환 부담 급증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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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차주 전반의 채무 상환 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지만, 취약차주의 부담에 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DSR은 40.6%다. 지난 2021년 38.4% 이후 지속 상승세다. 연령별로 DSR 수준은 60대 이상, 소득수준별로는 저소득 차주에서 높게 나타났다. DSR 상승 폭은 20~40대와 저소득 차주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가계대출 전체 차주의 68.1%가 DSR 40% 이하에 분포했다. 다만 고DSR 차주 비중이 15.3%, 대출 비중은 41.9%를 차지했다. 고DSR은 개인별 DSR 비율이 70%를 초과한 것을 말한다. 이중 DSR이 100%를 초과해 연간 원리금상환부담액이 소득을 상회하는 차주 비중은 8.9%, 대출 비중은 29.4%로 나타났다.
취약차주의 경우 38.7%의 차주만이 DSR 40% 이하에 분포했다. 신규차입 차주의 DSR은 17.3%로 차주단위 DSR 규제 강화 전인 지난 2020년 4분기에 비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 추가로 대출을 받은 차주의 경우에도 DSR이 62.6%에서 61.3%로 하락했다.
반면 기존 대출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대다수 차주의 DSR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33.8%에서 38.4%로 상승했다. 특히 신용대출 신규 차주의 DSR이 38.0%에서 29.3%로 크게 하락했다.
우리나라 가계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DSR은 작년 3분기 13.7%로, 호주(14.9%)에 이어 주요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상승 폭은 지난 2019년 말 대비 1.5%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컸다.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 기준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평균 DSR은 29.4%를 기록했다.
한은은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 차주의 DSR은 상승하고 있지만, 신규 차입 차주의 DSR이 17.3% 수준을 나타내는 등 금융권 관리기준(30~40%) 이내"라면서 "대다수 차주의 수준도 낮아 당장 가계 전반의 채무상환 부담 급증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주요국에 비해 가계부채 비율이 상당히 높은 가운데, 차주의 대출잔액이 많고 취약차주의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규제 안착을 통한 점진적인 가계부채 디레버리징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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