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만찢남' 오타니, 마이너리그 실전 후 개막전 선발
윤승재 2023. 3. 23. 09:45
만화 같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보낸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소속팀에 복귀해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을 준비한다.
23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한 차례 등판 한 뒤 3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매체는 "오타니는 결승전 구원 등판을 포함해 WBC에서 많은 업무량을 소화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다소 통제된 환경에서 투구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겠다는 의도다.
'이도류'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만화 같은 활약을 펼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타자로 7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10볼넷을 기록했고, 투수로도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렸다. 결승전에선 마지막 투수로 나서 일본의 우승을 확정짓는 드라마를 쓰기도 했다. 특히 팀 동료이자 미국 최고의 스타인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화려한 엔딩을 장식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결승전에서 오타니는 1이닝만 던지기로 구단과 약속했다. 오타니가 중요할 때 1이닝을 던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트라웃과) 그렇게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줄은 몰랐다"라면서 "'오타니와 트라웃 중 누굴 응원했나'라고 묻는 질문을 받았는데, 나는 야구를 응원했다.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트라웃도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에 합류한다. 트라웃은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대신 캘리포니아로 넘어가 27부터 29일까지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 출전해 개막 전 컨디션을 다듬는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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