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파월·옐런 발언에 하락 출발...2400대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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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뒤 2400선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렸지만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일제히 하락한 것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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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뒤 2400선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렸지만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41포인트(0.43%) 하락한 2406.5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9포인트(0.77%) 내린 2398.27에 개장한 뒤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로 낙폭을 줄이면서 240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45원, 기관이 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28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17%)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36%), SK하이닉스(-1.27%), 네이버(-1.21%), 기아(-1.14%) 등은 주가가 1% 넘게 빠졌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일제히 하락한 것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 연준은 3월 FOMC를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4.50~4.75%에서 4.75~5.00%로 인상했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와 미국 기준금리 역전폭은 기존 최대 1.25%p에서 1.50%p로 확대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폭은 기존 0.50%p에서 0.25%p로 줄어든 것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다.
이에 뉴욕증시는 상승 전환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얼어붙었다. 이와 함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예금에 대한 포괄 보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글로벌 은행 리스크에 대한 불안을 키웠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 떨어진 3만2030.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하락한 3936.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0% 내린 1만1669.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31%) 낮은 810.9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90p(0.73%) 내린 807.53으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홀로 83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8억원, 46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7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다만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4.64%), 에코프로비엠(2.11%), 엘앤에프(0.84%) 3개 종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내린 1298.0원에 개장한 뒤 1300원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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