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정기 주총 개최…IT·재무 전문가 사외이사로 선임

김평화 2023. 3. 23.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이노텍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IT 분야 전문가와 재무 전문가를 각각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규 먹거리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와 차량용 카메라 등 전장 부품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이노텍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50원 더 많은 4150원으로 지급하는 등 주주 가치를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철동 사장 "FC-BGA·차량 카메라 집중"

LG이노텍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IT 분야 전문가와 재무 전문가를 각각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규 먹거리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와 차량용 카메라 등 전장 부품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이노텍은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본사 대강당에서 제47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는 제47기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선임 건을 포함한 총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LG이노텍은 이를 통해 노상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와 박래수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노 교수는 한국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 회장과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가다. 박 교수는 재무 관리와 정책 금융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정 사장은 이날 "지난해는 미중 무역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었다"며 "그럼에도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시 쉽지 않지만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업 가치, 고객 가치,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앞으로 사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 정 사장은 “광학 솔루션 사업은 핵심 부품 사업 내재화 및 디지털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판 소재 사업은 “조기 양산에 성공한 FC-BGA를 빠르게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또 “차량 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더했다.

정 사장은 사업 가치 제고를 통한 경영 성과를 주주에게 적극적으로 환원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LG이노텍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50원 더 많은 4150원으로 지급하는 등 주주 가치를 지속해서 높이고 있다.

정 사장은 "고객 신뢰를 받기 위해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하겠다” 며 "모든 구성원이 '고객 가치 크리에이터'가 되어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2040년 탄소중립 선언’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 가입’을 마쳤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