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美 긴축 종료 임박…증시에 긍정적 기대감↑”

3월 FOMC서 기준금리 0.25% 올려
국내 증시 상승 가능성…IT업종 주목

22일(현지시간 ) 제롬 파월 Fed의장이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은 23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했다며 주식과 채권 가격에 긍정적인 환경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25bp 인상을 결정했다”며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추가 인상도 중요하지만 결국 금리의 역대급 가파른 기울기가 나타났던 이번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FOMC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것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서 야기된 금융 안정성 이슈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고려했다고 밝혔다”면서 “여전히 물가가 중요하긴 하지만 금융 안정이 매우 중요한 이슈임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0년 이후로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인하 사이클은 총 3회 나타나 일반화하기에 사례 수가 적다”면서도 “인상의 종료와 동결로 가는 과정에서 금리는 내리고 주가는 대체로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가까이에 왔다는 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와 달러는 다시 상승세를 되찾기 어렵고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 특히 하드웨어 중심 IT업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