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임성재 "기선 제압"…‘8홀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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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임성재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6위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 클럽(파71·7108야드)에서 막을 올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58위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8홀 차로 대파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리키 파울러(미국)에게 2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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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와 매킬로이, 김시우, 김주형 승전보
‘새신랑’ 임성재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6위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 클럽(파71·7108야드)에서 막을 올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58위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8홀 차로 대파했다. 이 대회는 64명이 16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축구처럼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전부터 다시 ‘1대1 매치’로 격돌하는 방식이다.
임성재는 2번 홀(파4)부터 7번 홀(파3)까지 내리 6개 홀을 따내는 신바람을 냈다. 8번 홀(파4)을 내준 뒤 10~12번 홀에서 이겨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같은 조의 J.T. 포스턴(미국)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3홀 차로 눌렀다.
한국은 소니오픈 우승자 김시우가 크리스 커크(미국)를 4홀 차로 따돌렸고, 세계랭킹 17위 김주형은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2홀 차로 꺾었다. 반면 세계랭킹 35위 이경훈은 브라이언 하먼(미국)에게 3홀 차로 졌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는 데이비스 라일리(이상 미국)를 상대로 고전 끝에 1홀 차로 눌렀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 샘 번스, 토니 피나우, 캐머런 영,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도 승전보를 전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리키 파울러(미국)에게 2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도 1패를 안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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