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단감 등 수출유망 품목 검역협상 중점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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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단감과 한우 등의 수출을 위해 해당 수입국과의 검역협상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통해 2023년도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 품목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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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단감과 한우 등의 수출을 위해 해당 수입국과의 검역협상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통해 2023년도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 품목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수출업계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수출 희망품목 수요조사 결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해외 시장성 분석 결과, 국내 생산 및 방역 여건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농산물 5품목(8개국), 축산물 7품목(9개국)을 중점 추진품목으로 선정했다.
농산물에서는 해외 현지에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품목(對호주 참외·對중국 단감)과 필리핀·태국·베트남의 프리미엄 감귤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만감류(한라봉·레드향·천혜향 등)가 선정됐다. 또 중남미 시장에서는 수출 잠재성이 높고 저장성이 우수해 장거리 선도유지가 용이한 포도·종자류가 선정됐다. 이미 호주에 수출되고 있는 단감의 경우 수출 확대를 위해 검역요건 완화를 위한 협상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축산물에서는 중국·미국·싱가포르·유럽연합(EU)의 한우고기 신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국내 가축질병 발생 시 영향이 적고 해외 수요가 많은 열처리돈육 및 알가공품도 중점 추진품목으로 선정됐다. 또 국내외에서 꾸준히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반려동물 사료에 대해서는 국가별 시장수요를 고려해 접근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중국과 미국, 홍콩 등 기존 수출시장에 대해서는 유망 품목을 지속 발굴해 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출검역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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