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새 AI 뚝딱!… 빅테크들, 대전환 향해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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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둘러싸고 유례없는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오픈AI에서 새로운 AI 모델 GPT-4 공개한 데 이어 구글은 챗GPT 대항마로 AI 챗봇 '바드(Bard)'를 출시했다.
구글과 MS는 이미 생성형 AI 서비스의 상업화를 둘러싸고 '아찔한 속도전'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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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기업용 개발서비스 내놔
젠슨 황 “AI, 모든 산업 재창조할 것”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둘러싸고 유례없는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오픈AI에서 새로운 AI 모델 GPT-4 공개한 데 이어 구글은 챗GPT 대항마로 AI 챗봇 ‘바드(Bard)’를 출시했다. 그러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그림을 그려주는 AI 기능을 내놓았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만든 어도비도 ‘표절 없는’ 생성형 AI 이미지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빅테크들의 ‘주도권 다툼’ ‘서비스 상업화 노력’은 뜨겁다.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을 재창조할 것”이라며 변화의 세찬 물결을 예고했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미국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바드 출시를 예고한 이후 한 달 보름만이다. 바드는 구글에서 자체 개발한 AI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로 구동한다. 구글에선 바드가 어려운 과학적 개념도 쉬운 언어로 설명하는 높은 수준의 AI라고 강조한다. 양자물리학을 간단한 용어로 설명할 정도라는 것이다.
이에 질세라 MS는 이날 빙 챗봇과 웹브라우저 엣지에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내놓았다. 오픈AI의 AI화가 ‘달리(DALL-E)’를 적용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한다. MS는 텍스트 중심의 챗봇을 뛰어넘어 ‘멀티모달 AI’로 진화시켰다면서 구글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구글과 MS는 이미 생성형 AI 서비스의 상업화를 둘러싸고 ‘아찔한 속도전’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주에 구글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업무용 툴 ‘워크스페이스’를 내놓자, MS는 엑셀·워드·파워포인트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MS 365 코파일럿’을 곧바로 공개했다. 워크스페이스와 코파일럿 모두 이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문서를 작성해주거나 편집해준다.
생성형 AI의 상업화 경쟁에 어도비와 엔비디아도 가세했다. 어도비는 생성형 AI 툴 ‘파이어플라이’를 선보였다. 문자를 입력하면 그림을 만든다. 저작권 논란이 없다는 걸 강점으로 내세운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파워를 클라우드(가상서버) 형태로 제공하는 ‘DGX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기업용 생성형 AI 모델 개발 서비스인 ‘엔비디아 AI 파운데이션’도 선보였다. 개별 기업이 고가의 인프라를 마련하지 않아도 엔비디아의 컴퓨팅 파워를 빌려 쓰며 맞춤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산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상업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대전환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본다. 황 CEO는 “AI 산업의 아이폰 시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전 세계가 순식간에 모바일 시대로 진입한 것처럼 생성형 AI 일상화가 기존 산업의 틀을 다시 만든다는 발언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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