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전통의 ‘송무 강자’…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업계 두각
광장
가상화폐·개인정보·M&A 분야 등 전문성 필요한 소송서 탁월한 성과
우수 인재 영입·양성에 지속 투자
법무법인(유) 광장 송무그룹의 역사는 이태희 변호사가 1977년 12월13일 설립한 ‘한미’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미는 2001년 서정우 변호사 등을 주축으로 송무분야에서 최고의 강점을 발휘하고 있던 로펌 ‘광장’과 합병하면서 현재의 ‘송무 광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광장 송무그룹은 약 150여 명의 변호사가 소속된 30여개의 전문팀으로 운영되고 있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하나의 팀으로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법원의 엘리트 법관 경력자들을 다수 영입해 한층 더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믹스’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 기각 이끌어
광장은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암호화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을 둘러싼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의 기각 결론을 이끌었다. DAXA 소속의 코인원·코빗·두나무·빗썸은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암호화폐 위믹스에 대해 계획 정보와 유통량 불일치를 이유로 거래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위메이드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기각했다. DAXA 소속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리한 광장은 거래 공정성·투명성을 지키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공익적 역할과 자율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각 결정을 끌어냈다.
당시 변호인단에는 윤종수(59·연수원22기)·이기리(52·연수원32기)·강현구(53·연수원31기)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소송을 이끌었던 이기리 변호사는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지원 유지 여부에 대한 가상자산거래소의 판단은 원칙적으로 존중될 필요가 있다는 심사기준이 법원의 입장임을 명확히 선언하였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광장은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인수합병(M&A) 분야 등의 전문성이 필요한 소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광장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내에서 판매자가 개인정보취급자에 해당하는지가 문제가 된 개인정보보호법 관련 1심 소송에서, 네이버와 이베이코리아 등 사업자들을 대리하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처분의 문제점을 법논리적으로 정확하게 지적하여 전부 승소 판결을 선고받았다. 이는 전자상거래 시장 또는 플랫폼 등에서의 판매자가 개인정보취급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힌 최초의 판결이다. 최근에는 제주항공이 2020년경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하였다가 매도인 측의 진술 및 보장 위반으로 인수가 무산된 사안과 관련, 제주항공을 대리한 광장은 계약금 등의 반환을 구하는 소송에서 전부 승소하였다.
주요 형사공판 사건에서도 발군의 활약상
인재영입으로 최고의 전문성·맨파워 구축
최근 광장 송무그룹은 기존의 송무그룹에 새롭게 영입된 변호사들이 보강되면서 상호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준비 중이다. 광장 송무그룹을이끌고 있는 송평근 대표변호사(57·연수원 19기)를 필두로 대법관 출신의 신영철 변호사(69·연수원8기)와 고원석(63·연수원 15기)·장성원(61·연수원15기) 변호사 등이 시니어 그룹으로 포진하고 있다.
지난해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공동주택지구 지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판결을 이끌어 낸 김선태 변호사(55·연수원22기), SK케미칼 가습기 살균제 사건 무죄 판결을 받아낸 나상용 변호사(54·연수원25기), 제주도 녹지병원의 내국인 진료제한 취소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한경환 변호사(51·연수원27기), 코스닥 상장사 감마누의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한 상장폐지 취소소송의 승소판결을 이끌었던 고범석 변호사(52·연수원29기),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관련 처분취소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재판연구관 출신의 진광철 변호사(51·연수원30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정다주 변호사(47·연수원31기),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 관련 계약금 반환소송에서 승소판결을 이끈 박재현 변호사(49·연수원31기), 제조물책임소송과 외국고객 사건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기리 변호사 등이 광장 송무팀의 기존 주축이다.
최근에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와 형사합의부장을 지낸 성창호 변호사(51·연수원25기), 사법시험 수석 출신의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인 정수진 변호사(47·연수원32기),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금융소송 분야 전문가 권순건 변호사(47·연수원33기), 재판연구관 출신의 노동 분야 전문가인 김영진 변호사(43·연수원35기), 형사재판 실무에 능한 박수완 변호사(38·연수원41기) 등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올해 인재영입 경쟁에서 단연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 로펌업계의 평가다.
송평근 대표변호사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기존 변호사들 외에도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양성에 지속해서 과감하게 투자하여 광장의 역량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장 송무그룹의 활약에 계속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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