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축구도사', KIM과 한솥밥?…나폴리 "굉장히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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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소속팀 나폴리가 난데없이 불거진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 영입설에 굉장히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피르미누가 리버풀의 세대교체 움직임에 맞춰 퇴단을 결심했고, 이에 이적료가 없는 그를 데려가기 위해 유럽과 중동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최근 나폴리행이 불거지자 구단이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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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가 난데없이 불거진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 영입설에 굉장히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더 선' 등 영국 언론은 최근 피르미누가 올 여름 자유계약신분을 취득, 이탈리아 나폴리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의 '뉴 마라도나'로 불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빅클럽으로 이적하면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피르미누가 나폴리에 새 둥지를 틀 것이라는 논리다.
피르미누를 이적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나폴리 입장에서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공격수라는 해석도 있었다.
이에 대해 나폴리 측이 강력 대응한 것이다.
22일 나폴리 지역지 '아레아 나폴리'는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가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나폴리 측에 문의한 결과, 피르미누에 관심이 전혀 없고 영국 언론의 기사에 불쾌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아레아 나폴리는 이어 "나폴리는 젊고 저평가된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항상 좇는다"며 "따라서 31살이 넘은 피르미누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나폴리 구단은 빅터 오시멘을 제외하곤 공격수에 연간 250만 유로(35억원)를 쓸 수 없다"며 리버풀에서 100억원대 연봉 받는 피르미누를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점도 설명했다.
피르미누는 2015년부터 리버풀에서 8년간 뛰며 프리미어리그 250경기 79골을 넣었다. 타깃형 스트라이커라기보다는 윙과 2선까지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황태자로 불렸다.
다만 피르미누가 리버풀의 세대교체 움직임에 맞춰 퇴단을 결심했고, 이에 이적료가 없는 그를 데려가기 위해 유럽과 중동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최근 나폴리행이 불거지자 구단이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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