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서 불발된 故 김성재 사건, OTT로 볼 수 있게 되나?
그간 베일에 싸여 있었던 '고(故) 김성재 사망 사건'의 전말, 조만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볼 수 있겠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배정훈 PD는 김성재 사건과 관련된 콘텐츠를 OTT 플랫폼에서 공개할 전망.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함께했던 작가와 함께 준비한 콘텐츠로서 3회 분량으로 기획됐다고 하네요.
아직 구체적인 OTT플랫폼이나 편성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해당 사건은 당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고인의 전 여자친구 A씨 측에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방송이 불발된 바 있거든요.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가 일부 종교 단체의 압박에도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가감 없이 폭로하는 등 기존 지상파가 쉽게 다루지 못했던 콘텐츠가 OTT에서 공개되는 경우가 등장하면서 김성재 사건 역시 OTT로 공개해 달라는 요구가 일각에서 제기된 상황. 이와 관련해 배정훈 PD도 해당 콘텐츠를 보고 "희망의 불씨를 갖게 됐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고 김성재는 과거 남성 듀오 그룹 듀스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1995년 11월 솔로 데뷔 무대를 마친 다음 날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당시 고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며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그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20년이 넘게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는 '김성재 사건'의 진실이 이번에는 공개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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