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장충]4위 한국전력, 2년 연속 우리카드 상대 업셋...플레이오프 진출

안희수 2023. 3. 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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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진=KOVO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년 연속 봄배구에서 만난 우리카드를 끌어내렸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준플레이오프(PO)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2)로 승리했다. 타이스가 팀 최다 득점(27점)을 해냈고,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중요한 순간마다 공·수 모두 빛났다. 

정규리그 4위로 준PO에 오른 한국전력을 상대로 업셋을 해냈다. 한국전력은 2021~22시즌도 4위로 준PO에 올라 우리카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주며 앞서갔다. 타이스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차례로 해냈고, 서재덕이 백어택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신영석도 속공을 해내며 득점을 지원했다. 

12-9, 3점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 아가메즈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줬지만, 서브 미들 블로커 조근호가 세터 하승우와 속공 득점을 합작하며 상대 상승세를 끊었다. 

'토종 에이스' 서재덕도 16-14, 상대가 추격한 상황에서 퀵오픈 득점을 해냈고, 19-20에서는 백어택 득점을 해냈다. 이어 나선 서브 순번에서는 서브 에이스까지 해냈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갔고, 24-19에서 타이스가 오픈 공격을 해내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경기 양상이 비슷했다. 한국전력은 강서브로 우리카드 서브 리시브를 흔들었고, 측면과 중앙을 두루 활용하며 상대를 제압했다. 10점 진입 뒤 연속 3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16-14, 17-15에서 신영석이 속공을 해내며 20점 고지를 향해 다가섰다. 20-18에서는 서재덕이 스파이크 서브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22-18에서는 우리카드 나경복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고, 타이스가 같은 방식으로 응수하며 득점했다.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한국전력이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는 반격을 허용했다. 아가메즈와 나경범의 스파이크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15점 이후 범실이 많아졌다. 7점 차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까지 내주면 기세를 내준 채 5세트를 맞이할 수 있었다. 베테랑 신영석이 힘을 냈다. 4세트 7-6에서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선수들을 깨웠고, 8-7에서는 속공 득점을 해냇따. 9-8에서는 다소 타이밍이 맞지 않는 토스를 터치 아웃 득점으로 연결했다. 

팀 리더가 투지를 보여주자 젊은 공격수 임성진도 날아올랐다. 11-9, 12-10에서 오픈 공격을 해내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기여했다. 우리카드는 이 승부처에서 하승우까지 상대 공격수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14-10으로 달아났고, 이어진 수비에서 공격권을 가져온 뒤 타이스가 백어택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세트 최다 점수 차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도 만만치 않았다. 아가메즈가 서브와 백어택으로 한국전력을 몰아붙였다. 17-15에서는 서재덕의 백어택 공격이 나경복에게 가로막히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20-19에서 타이스의 블로킹이 아가메즈에 막히며 결국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은 한 차례씩 서브 범실을 범했다. 이 상황에서 우리카드이 서브는 한 번 더 라인을 벗어났고, 한국전력은 이어진 상황에서 서브를 잘 넣은 뒤 타이스가 아가메즈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23-21,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임성진의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아가메즈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전력이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에 도전한다. 

장충=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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