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 1위…삼성과 격차 더 벌려

남궁경 2023. 3. 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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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전세계 프리미엄(도매가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애플은 전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75%를 기록했다.

전세계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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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점유율 71%→75% 상승...판매량도 6% 올라
삼성전자 폴더블폰 선전 불구 판매량 뒷걸음질
아이폰13 프로맥스 스페이스 블랙.ⓒ애플

애플이 지난해 전세계 프리미엄(도매가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애플은 전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75%를 기록했다. 이 기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해 시장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지난해 성수기 때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공급 차질이 없었다면 더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또한 중국 내 화웨이의 하락세에 따른 반사 이익을 보았다"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점유율 16%로 2위를 유지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 공략에 실패했다고 봤다. 이들은 "삼성은 중국 내 입지가 약해 중국 시장에 찾아온 기회를 놓쳤다"면서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가 2021년 갤럭시S21 출시보다 늦게 이뤄 것도 영향을 받았다"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폴더블폰의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장은 삼성전자에게 밝은 전망을 열어줬다"라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Z플립4와 폴드4 등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을 전세계에 출시한 바 있다. 전세계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업체들은 희비가 갈렸다. 화웨이와 샤오미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각각 44%, 40% 떨어져 3,4위를 차지했다. 반면 아너의 경우 매직 시리즈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낮은 기반층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외 다수 중국업체들은 내수 시장 부진으로 플래그십 모델 판매량이 감소했다.


프리미엄 시장의 운영 체제 보급 측면에서도 애플이 우위를 보였다. 애플 운영체제 iOS는 프리미엄 시장 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단계적인 확장으로 신흥국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iOS에 점유율을 빼앗긴 것도 구글이 스마트폰을 밀어붙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올해 더 많은 업체들이 프리미엄 부문에서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드로이드는 2023년 새롭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의 기존 폴더블 제품은 중국 외부 시장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올해 아너는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휴대폰 모델 판매량.ⓒ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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