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더워" 서울 한낮 25도…이렇게 무더운 3월, 처음이었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22일은 여러 지역에서 '역대 3월 중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22일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일최고기온이 오후 2시 25분에 기록된 25.1도로 이는 서울 3월 일최고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였다. 기존 최고치는 2014년 3월 28일 23.8도였는데, 9년만에 1.3도나 높은 기온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철원(일최고기온 23.4도), 동두천(26.4도), 춘천(24.8도), 원주(24.9도), 영월(27.6도), 충주(25.8도), 서산(24.7도), 홍성(24.4도), 양평(24.4도), 인제(25.2도), 홍천(25.5도), 태백(22.5도), 정선(26.0도), 제천(24.4도), 부여(26.3도), 세종(25.0도) 등 서울 외 여러 관측지점에서도 3월 일최고기온 최고치가 경신됐다.
파주(22.7도), 대관령(20.3도), 수원(24.9도), 청주(25.8도), 대전(25.8도) 등은 이날 일최고기온이 3월 일최고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일최고기온 기록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이후 기온이 더 오르면 바뀔 수 있다.
지난주 금요일인 17일부터 기온이 오름세를 보여왔다.
고기압 영향 아래 날이 맑아 햇볕이 내리쬐면서 공기가 계속 데워져 온 상황에서 22일에는 중국 상하이 쪽에서 발달해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과 일본 동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로 따뜻한 남동풍까지 불어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최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최고 영상 11~15도)보다 높겠다.
다만 23일 낮 기온은 평년기온보다는 높으나 22일보다는 2~5도 낮겠다.
또 24일 기온은 23일보다 5도 정도 낮겠는데 이는 23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기 때문이다. 특히 24일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춥고 서리가 내리겠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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