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에 야콥 파브리시우스·이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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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가 선정됐다.
2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야콥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는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 주제를 가지고 한국관 건물 전체를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을 콘셉트로 한 구정아 작가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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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가 선정됐다.
2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야콥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는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 주제를 가지고 한국관 건물 전체를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을 콘셉트로 한 구정아 작가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5년 한국관 개관 이래 국제미술전에서 공동예술감독 체제의 전시 준비는 첫 사례다.
'오도라마 시티'는 한국의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향을 제작·설치해 한국관을 친밀감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한국의 국가적 초상을 탐색한다. 건축적 공간에 향과 온도 등 비가시적인 요소를 덧붙여 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구정아 작가 특유의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 공개 모집은 예년에 비해 약 6개월 앞당겨 지난해 12월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1차는 서류심사, 2차는 총 3개팀의 전시계획안 발표와 인터뷰 심사로 이뤄졌다.
위원들은 야콥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가 제안한 '한국 향기 여행을 통해 한국의 국가적 초상을 그려낸다'는 전시계획안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는 주은지, 융 마 큐레이터 등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행사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사장 로베르토 치쿠토)은 지난해 12월15일 상파울루 미술관 MASP의 예술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를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제60회 국제미술전은 2024년 4월20일부터 11월24일까지 약 7개월간 이탈리아 베니스시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된다.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 선정 과정은 그 어느 해보다 신중을 기했고, 해외 전문가를 선정위원으로 위촉해 국내외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고자 노력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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