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파주] 김민재·이강인도 왔다… 클린스만호 드디어 '완전체' 훈련

김명석 2023. 3.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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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등 선수들이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한 대표팀 훈련에서 런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파주=김민규 기자

클린스만호가 소집 후 처음으로 완전체 훈련에 나섰다.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 전날 합류한 유럽파들도 모두 훈련장에 나와 콜롬비아전에 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콜롬비아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소집인원 25명 모두가 모여 훈련장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사흘 째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정상적으로 훈련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 위에서 훈련에 임했다. 전날 장거리 비행을 통해 입국한 유럽파들은 여독과 시차 등 속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간단하게 몸을 푸는 과정부터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과는 달랐다. 피지컬 코치도 선수들의 자세를 일일이 고쳐주면서 열성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15분 간 몸을 푸는 것만 공개된 훈련은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고, 클린스만호는 소집 후 처음 전술 훈련에 나섰다.

이강인이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한 대표팀 훈련을 시작하며 황의조 등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파주=김민규 기자

클린스만호는 조끼를 입은 팀과 입지 않은 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통해 실전 같은 훈련에 나섰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등이 조끼를 입은 팀에 묶여 사실상 주전과 비주전 구도로 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 감독도 전술 훈련 중에서는 훈련장 한가운데에 서서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소집 첫 전술 훈련은 정오를 앞두고 마무리됐다.

나상호(FC서울)는 “클린스만 감독님이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주신다. 엄청 밝고 웃음도 많으신 분”이라며 “모든 선수가 자신의 장점을 잘 보이고 감독 스타일에 맞추려는 욕심들이 있다. 모두가 황태자가 되기 위해 경쟁을 하면 팀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훈련을 마친 클린스만호는 오후 2시 30분 KTX를 타고 결전지 울산으로 이동했다. 울산에 여장을 푼 뒤에는 23일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진행한 뒤,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김민재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파주=김민규 기자

파주=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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