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알아둬야 할 ‘건물 붕괴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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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견돼 주민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자신을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 소개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다.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인다. 너무 불안하다"며 건물 사진을 공개했다.
붕괴 징조가 나타나면 건물 밖으로 즉시 대피하고, 119나 112 또는 가까운 주민 센터에 건축물 위치를 알려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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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역 인근 아파트의 발코니 하부 날개벽 일부분과 필로티 등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필로티는 건축물 하단부를 텅 빈 구조로 만들기 위해 세운 기둥으로 철거해도 건물의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입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다. 자신을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 소개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다.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인다. 너무 불안하다”며 건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석제 기둥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균열이 생긴 벽 등이 찍혀있었다.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중구청, 시공사 등이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사 결과, 균열이 발견된 아파트 발코니 쪽 기둥은 상부에 오는 하중을 받지 않는 비내력벽으로 확인돼 건물 붕괴 위험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지지대를 설치했으며 향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건물 붕괴 징조에 대해 알아본다.
◇바닥 솟아오르고, 철근 끊어지는 소리 들려
건축물은 붕괴하기 전 몇 가지 징조가 나타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건축물 붕괴 징조는 ▲건물 바닥이 갈라지고 함몰되거나 ▲갑자기 창이나 문이 뒤틀려 여닫기가 잘되지 않거나 ▲가스, 연기, 매캐한 냄새가 나며 건물 내에서 갑자기 바람이 불어오거나 ▲바닥의 기둥 부위가 솟아오르거나 ▲기둥 주변에 거미줄형 균열이 생기거나 ▲폭발하는 소리·철근 끊어지는 소리가 연속적으로 들려오거나 ▲개 등 동물이 갑자기 크게 짖으며 평소와 달리 매우 불안해하거나 ▲기둥이 휘고, 대리석 등의 마감재가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붕괴 징조가 나타나면 건물 밖으로 즉시 대피하고, 119나 112 또는 가까운 주민 센터에 건축물 위치를 알려 신고해야 한다.
◇실내에 있다면 승강기 복도·계단으로 대피해야
이미 붕괴가 시작됐다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한국화재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건물 내부에 있을 경우 주변을 살펴 대피로를 찾고, 승강기가 모여있는 복도나 계단으로 임시 대피한다. 이곳은 힘이 강한 벽체로 지어졌다. 문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 통로를 찾고, 주위 사람들과 협력해 완강기나 밧줄을 사용해 탈출한다. 건물 외부에 있을 경우 추가 붕괴와 가스 폭발 등의 위험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붕괴 지역 주변을 보행할 때나 이동 시에는 유리 파편 등에 다치지 않도록 가방, 방석, 책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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