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부 무책임 더 큰 위협"… 민주 '폭탄 대응단' 출범

박준이 2023. 3. 22.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고물가·고금리·전세 사기·고용난 등을 '민생 4대 폭탄'이라고 강조하며 대응단을 구성했다.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져 있다"며 "현재 윤 정부가 위기를 극복해낼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도 어렵지만 윤 정부 실력이나 태도로 봤을 때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겠다는 염려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고물가·고금리·전세 사기·고용난 등을 '민생 4대 폭탄'이라고 강조하며 대응단을 구성했다. 정부를 대신해 민생 현안에 대응하며 '민생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식에서 "민생 경제를 둘러싼 위기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올해 무역적자가 245%를 넘었다. 3월이 아직 지나지도 않았는데 지난해 적자의 절반을 돌파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면서 위기 대응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이런 무책임한 모습이 더 큰 위협"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제2의 IMF가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다수당인 민주당이 민생 위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쏠린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민주당은 '경제 위기'와 '민생 법안'을 강조하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응단은 물가(고용진)·금리(유동수)·부동산(맹성규)·고용(김영진)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정부 대책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현장 간담회와 민주당의 대안 입법 등이 거론된다.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져 있다"며 "현재 윤 정부가 위기를 극복해낼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도 어렵지만 윤 정부 실력이나 태도로 봤을 때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겠다는 염려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비록 야당이지만 민생 경제에 있어서만큼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공당으로서 정부보다 한발 더 앞서 점검하고 경고하고 정책 대안을 유능하게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