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휘감은 LVMH 상속녀…방한때 걸친 제품 가격 깜짝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번 방한에 함께한 그의 장녀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의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아르노 부녀는 방한 둘째 날인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찾아 LVMH 계열 브랜드 매장을 둘러봤다.
델핀은 이날 상아색 스웨터에 군청색 계열의 짧은 코트를 걸치고 검정 가방을 들고 나왔는데, 이는 모두 디올 제품이었다.
델핀이 입은 짙은 군청색의 자수 피코트는 별 장식의 금장 단추가 달렸으며, 뒷면에는 디올의 일러스트를 맡은 이탈리아 작가 피에트로 루포의 별 모티프 자수와 '크리스찬 디올'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가격은 1050만원이다.
코트 안에 입은 스웨터는 에크루 테크니컬 캐시미어 울 니트로, 라운드 목라인과 뒷면에 시그니처 세비야 테마로 재해석한 디올 반나다가 그려졌다. 가격은 400만원이다.
델핀이 이틀 내내 들고 다닌 가방은 디올 레이디 디조이(LADY D-JOY)다. 이 가방은 까나쥬 스티칭으로 장식한 양가죽 소재로, 페일 골드 피니시 메탈 D.I.O.R. 블록 참이 특징이다. 가격은 스몰 사이즈 기준 590만원, 미디엄 사이즈 680만원에 달한다.
'혼수템', '프러포즈백'으로 손꼽히는 이 가방은 앞서 블랙핑크 지수, 김연아 등 디올 앰배서더들도 착용했다.
한편 델핀은 2000년부터 디올에서 근무했으며, 2003년 최연소로 LVMH 이사회에 합류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1월 크리스찬 디올 CEO 자리에 맏딸을 임명하면서 가족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승리, 출소 후 방콕서 포착…'옥바라지' 유혜원과 태국 여행 | 중앙일보
- 백신 없다, 임산부 물리면 위험…코로나 끝나자 시작된 감염병 | 중앙일보
- 호주 온 20대 한국인만 노렸다…와인 먹여 성폭행한 그놈 수법 | 중앙일보
- "첫 성경험 언제?" 물어보니, 남성 66%가 '20세-24세'…여성은? | 중앙일보
- 고래연구소-나랑 딱 맞는 투자왕은 누구? | 중앙일보
- 서른 전, 아이 셋 낳으면 군 면제?…국민의힘 "1명당 2억 지원도 검토" | 중앙일보
- "스키 뺑소니 저질렀다"… "헛소리" 주장 기네스 펠트로의 증거물 | 중앙일보
- "모친 모욕한 이근, 한판 붙자" 결투 신청한 유튜버 구제역 | 중앙일보
- "연예인·정치인 다 있다" JMS 내 VIP전담 엘리트 조직의 정체 | 중앙일보
- 게임에 빠진 택진이 형, 지난해 보수 123.8억…똑똑한 효자는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