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광노화’ 예방해야 팽팽한 얼굴 [박현근 원장이 들려주는 안티에이징 노하우 및 건강하고 탄력있는 삶]

헬스조선 편집팀 2023. 3.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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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얼굴 표면을 여러 부분으로 나눠 각 부위에 빛이 도달하는 양과 피부 광노화 정도를 평가했다.

광노화와 열노화로 인해 탄탄했던 피부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미 광노화 등으로 인해 피부 탄력이 저하된 상태라면 자가관리만으로 이전처럼 되돌리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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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다. 봄내음이 본격적으로 짙어지면서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활동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 시기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피부 광노화(photo aging)’다. 이는 자외선 등 외부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기미, 검버섯, 잡티와 같은 색소성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노화를 의미한다.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약한 햇볕에 의해서도 피부는 광손상을 입는다. 2018년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팀이 평소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는 50대 이상 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햇볕에 의한 피부손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얼굴 표면을 여러 부분으로 나눠 각 부위에 빛이 도달하는 양과 피부 광노화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빛 에너지가 오른쪽보다 왼쪽에 더 많이 도달했고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의 영향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왼쪽 관자놀이와 왼쪽 눈 아래 부분이 가장 취약했다.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색소침착이나 주름이 더 많이 발생한 것이다.

피부 미용이나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부관리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자외선 차단’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자외선A는 흔히 ‘생활 자외선’으로 불리며 항상 일정하게 존재해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표피부 상부 각질층은 물론 피부 진피까지 침투해 색소침착을 일으킨다. 콜라겐 등 단백질합성도 느리게 만들어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UVA는 특히 침투력이 뛰어나다. 유리창과 커튼, 블라인드 등을 통과하기 때문에 햇빛을 피해 실내에 머무른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피부 노화가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주름은 UVA가 피부의 진피 깊숙이 침투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에 손상을 주면서 발생한다.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되면서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주름은 더욱 깊어진다. 여름철과 같이 햇빛이 강하면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시기에는 더욱 주름이 생기기 쉽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피부가 처지는 현상도 동반될 수 있다. 광노화와 열노화로 인해 탄탄했던 피부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피부의 수분이 줄어들면서 탄력이 약해지고 주름이 지기 쉬운 피부로 변하기도 한다. 이는 안면부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중턱, 뺨, 턱선 등이 늘어지도록 만든다.

이 같은 현상을 예방하려면 우선 평소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을 이용해 물리적으로도 한 겹 더 ‘철벽방어’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와 함께 항산화제와 수분을 충분히 보충함으로써 피부 탄력과 얼굴 처짐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 광노화 등으로 인해 피부 탄력이 저하된 상태라면 자가관리만으로 이전처럼 되돌리기는 어렵다. 이럴 때에는 의학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만약 처짐 정도가 눈에 띌 정도로 두드러진다면 실리프팅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얼굴 지방흡입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탄탄한 얼굴선으로 되돌릴 수 있다.

/기고자: 팽팽클리닉 박현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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