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데려온 토트넘 단장, 감독 경질 시 동반 퇴진 가능성 제기

조효종 기자 2023. 3. 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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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교체하게 될 수도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닷컴'은 22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뿐 아니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콘테 감독의 미래는 파라티치 단장의 미래와 얽혀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의 경질설이 나온 이후 일각에서는 파라티치 단장이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칼초메르카토닷컴'은 파라티치 단장도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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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단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교체하게 될 수도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닷컴'은 22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뿐 아니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콘테 감독의 미래는 파라티치 단장의 미래와 얽혀있다"고 보도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콘테 감독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장본인이다.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선임했던 누누 산투 감독이 일찍 경질되자 후임으로 콘테 감독을 낙점해 지휘봉을 맡겼다. 두 사람은 과거 유벤투스에서 호흡을 맞춰 준수한 성과를 낸 경험이 있었다.


지난 시즌 중 부임한 콘테 감독은 팀을 잘 추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진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모든 컵대회에서 16강을 넘어서지 못했고, 리그 4위도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결정적으로 지난 주말 콘테 감독이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뒤 "이기적"이라고 선수단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콘테 감독의 리더십은 위기에 봉착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콘테 감독이 더 이상 선수들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을 우려해 경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콘테 감독의 경질설이 나온 이후 일각에서는 파라티치 단장이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칼초메르카토닷컴'은 파라티치 단장도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 합류 전 쭉 이탈리아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파라티치 단장이지만, 토트넘을 떠날 경우 곧장 세리에A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라티치 단장 재직 당시 유벤투스가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사건이 불거져 30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곧 항소 결과가 나오는데 징계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당분간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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