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황인범 "하메스 잘하지만… 올림피아코스 동료들은 한국이 이긴대요"

조효종 기자 2023. 3. 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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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맞붙게 된 황인범이 다른 팀 동료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일부터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3월 A매치 대비 소집 훈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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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파주] 조효종 기자= 올림피아코스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맞붙게 된 황인범이 다른 팀 동료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일부터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3월 A매치 대비 소집 훈련을 진행 중이다. 3일 차인 22일에는 오전 10시 30분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 콜롬비아전이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전 훈련을 앞두고 황인범, 나상호 인터뷰를 실시했다. 취재진 앞에 먼저 선 황인범은 클린스만호 1기 훈련에 대해 "첫 날(20일)은 회복 훈련을 가졌다. 어제도 인원이 아직 안 채워져 전술적인 것보다는 가볍게 훈련을 했다. 감독님께서 편하게 해주시려고 한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진행하는데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체제에서 황태자로 불리며 폭풍 성장했다. 이에 대해 "어떤 팀이든 그런 말을 듣게 되는 선수가 있다. 황태자라는 표현이 좋은 말이긴 하지만 안 좋게 쓰일 수도 있다. 실제로 나도 안 좋은 의미로 불린 시기가 있었다. 이번에는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수가 그런 칭호도 얻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황태자는 누가 될 것 같냐고 묻자 황인범은 "모든 선수가 황태자가 될 수 있도록 팀적으로 잘 준비하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황태자가 나올 것"이라고 대답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국적,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국적이다. 황인범은 포르투갈식 훈련에 이어 독일신 훈련을 경험하는 것에 대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본격적인 훈련을 안 해서 대답하기 어렵지만 피지컬 훈련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이번에는 독일식을 배울 수 있어 선수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황인범(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인범은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리그에서는 보통 라인을 내리는 팀과 상대한다. 황인범은 "지금은 그리스에 있지만 러시아, 미국 리그도 경험했다. 어디서 뛰든 얻는 게 있다.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늘 느낀다. 리그마다 다른 특징이 있고, 한국보다 피지컬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다 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림피아코스 동료이자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소속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입국했다. 황인범은 "경기가 결정되고 하메스가 팀 동료들에게 한국에 간다고 이야기하자 다들 웃으면서 한국이 이길 것이라고 말하더라. 하메스는 예전에도 한국에서 경기한 적이 있다. 한국은 빠르기 때문에 피해 다닐 거라고 하더라. 나도 하메스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우리 동료들에게 하메스의 장점을 알려주겠다"며 웃어보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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