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나의 신앙]원우현(17)장학생 선발 "고아이면 충분” 듣고 감동

유영대 2023. 3.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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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선 요셉 장학회의 특징은 장학생 선발 기준이다.

장래에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가 크다..장학회는 시상식 날 필자를 강단에 세웠다.

둘째, 하나님은 고아나 과부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축복의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강도 만나 쓰러져 있는 자를 돕는 마음으로 '고아이면 충분하다'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김정수 신부님을 통해 손수 실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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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법 개척자’ 원우현 온누리교회 사역장로

한국교회 조건 없이 소외 이웃 돕길 기도
오기선 요셉 장학회에서 소감을 전하는 필자.


오기선 요셉 장학회의 특징은 장학생 선발 기준이다.

장학생을 선발할 때 종교적 배경은 물론 학업 능력도 고려하지 않는다.

​부모 없는 고아, 가정을 돌봐야 하는 소년소녀가장이면 족하다.

오직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회인 셈이다.

장학금을 받은 몽골인 대학생 삼당참츠와 함께.


오기선 요셉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맨 뒷줄 왼쪽 세번째가 필자.


아무쪼록 내가 출석하는 온누리교회를 비롯 국내외 교회들도 아무 조건 없이 소외 이웃을 정성스레 돕길 주님께 기도한다.

내가 추천한 삼당참츠 대학생도 일찍 부모를 여읜 고아다.

그는 몽골에서 한국으로 공부하러온 유학생이다.

4남매를 입양한 몽골 목사님 댁에서 일곱 형제 자매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틈틈히 이삿짐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한다.

목사님을 도우면서 몽골인 예배에서 성가대 대원으로 섬긴다.

일하고 공부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다.

장학금 수상자 5명의 면면을 보니 모두 신실한 청년들이었다.

장래에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가 크다.
.
장학회는 시상식 날 필자를 강단에 세웠다. 15분 강의를 요청해 하나님 은혜로 받아 드리고 순종했다.

감사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강의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렸다.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많이 감동 받았습니다. 장학재단을 통해 소외된 자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성경을 보면 첫째, 주님은 세상 기준으로는 보잘 것 없고 자격 없는 작은 자를 쓰십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도 로마 중심부의 엘리트는 전혀 없었고 어부 등 작은 자들뿐이었습니다.

성경에 예수님의 혈통을 이루고 왕권을 누린 다윗 왕도 어린 시절 양치기 소년이었습니다.

모세도 이집트 왕자가 아니라 살인자, 도망자의 낙인이 찍힌 후 80세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에 사도라 칭할 수도 없는 작고 형편없는 자였습니다.

다만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간증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고아나 과부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축복의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고난 당한 것이 유익이라는 간증이 성경엔 많습니다.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첩인 브닌나가 자녀를 먼저 얻고 한나는 홀대를 당하며 눈물의 기도를 하는 고난의 기간을 보냈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낳고 젖을 떼자마자 하나님께 바쳤다.그 분이 바로 사무엘 선지자였습니다.

세상의 작은 자요 고아인 오늘의 장학금 수상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장학금 수여식에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저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관한 서신을 읽고 긍휼한 손을 먼저 내미셨습니다.

강도 만나 쓰러져 있는 자를 돕는 마음으로 ‘고아이면 충분하다’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김정수 신부님을 통해 손수 실천하셨습니다.

우선 몽골에서 고아로 외롭게 지넨 삼당참츠 학생을 보살피시는 주님께 영광 올립니다.

"누가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눅 10:36)

정리=유영대 종교기획위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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