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이 꼽은 '키플레이어' 터너-무라카미, 나란히 솔로포

안희수 입력 2023. 3.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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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과 야큐의 대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초반부터 뜨겁다. 

미국과 일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2023 WBC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주고받았다. 

경기 전날(21일) MLB닷컴은 선발 투수·예상 라인업·경기 변수를 소개하며 '키플레이어' 한 명씩을 꼽았다. 미국은 트레이 터너, 일본은 무라카미 무네타카였다. 

터너는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미국의 승리(스코어 9-7)를 이끈 선수다. 그는 쿠바와의 4강전에서도 스리런 홈런을 기록, WBC 최초로 2경기 연속 4타점 이상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2시즌 일본 리그 홈런왕(56개) 출신 무라카미는 이탈리아와의 8강전까지 17타수 4안타에 그쳤다. 멕시코와의 4강전 8회 4번째 타석까지 삼진 3개와 팝플라이로 물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이 4-5로 지고 있던 9회 말 무사 1·2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지오바니 가예고스를 상대로 중월 2루타를 치며 일본의 끝내기 역전승을 이끌었다. 

MLB닷컴은 화려한 기록으로 결승전에 오른 터너를 주목했다. 그가 지난 5년 동안 스프링캠프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한 이력을 전하며, 그가 강점인 콘택트에 장타력까지 뜨겁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라카미에 대해서는 "멕시코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은 놓쳤지만, 이게 무라카미의 스윙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라면 일본 타선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두 선수가 결승전 나란히 홈런을 쳤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터너는 일본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무라카미는 바로 이어진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미국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가운데 시속 153㎞ 빠른 공을 공략해 론디포 파크 우측 외야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일본은 이후 켈리를 흔들며 만루를 만들었고, 라스 눗바가 바뀐 투수 애런 루프에게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터너와 무라카미는 두 번째 타석에선 침묵했다. 터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일본 바뀐 투수 토고 쇼세이에게 삼진을 당했고, 무라카미도 1사 1루에서 나서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미국 투수 카일 프리랜드에게 병살타를 쳤다.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이다. 오카모토 카즈마가 솔로 홈런 치며 득점을 지원한 일본이 3-1로 앞서 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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