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더 글로리’ 열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시즌 2가 공개되자마자 세계 1위 드라마에 등극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법조인인 가해 학생의 부모가 모든 법 지식과 법 기술을 동원해 아들의 폭력 사실을 은폐·무마하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더 글로리' 열풍이 더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시즌 2가 공개되자마자 세계 1위 드라마에 등극했습니다. 학원 폭력으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여성이 무려 18년 동안 준비해 자신을 괴롭힌 이들을 응징하는 내용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핵사이다”라며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사회에서 학원 폭력 사태로 불거진 일들은 국민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듭니다.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이가 최근 자녀의 학원 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임명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자녀는 고등학교 시절 언어폭력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법조인인 가해 학생의 부모가 모든 법 지식과 법 기술을 동원해 아들의 폭력 사실을 은폐·무마하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아들이 회개하고 새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사실상 차단했습니다. 이 부모는 온갖 법 기술을 동원해 학교 폭력 흔적을 생활기록부에서 빼버리는 능력도 발휘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학업을 중단하고 힘겨운 삶을 이어가야 했지만 가해 학생은 부모 도움으로 서울대에 입학했습니다. ‘더 글로리’ 열풍이 더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상을 바꾸는 기독시민운동엔 [ ]가 있다 - 더미션
- 교회에는 장의자?… 성도들은 개인의자 좋아한다 - 더미션
- 기독기업 대표들도 구호 손길 보태… 교회 공동체 재건 시동 - 더미션
- ‘1600명 좋아요’ 조정민 목사가 하용조 목사에 쓴 편지 - 더미션
- 신을 버린 사람들 “이단 안전지대는 없다”
- “너도 JMS?” 신입생커녕 이단 취급 고통받는 기독동아리들 - 더미션
- 선교 1번지 인천에도 순례길 생길까 - 더미션
- [이벤트] 지금은 꽁짜 커피를 마실 시간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