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혼혈+성소수자 차별…극단적 선택 시도" (진격의 언니들)[종합]

장예솔 기자 2023. 3. 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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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 한동주가 학교 폭력으로 자살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SNS에서 '퀸동주'로 활약 중인 인플루언서 한동주가 출연했다.

한동주는 "개인 방송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 중이었는데, 가해자였던 동창이 들어왔다"며 "제가 채팅창을 컨트롤할 수 있었는데도 몸이 부르르 떨리더라"고 회상했다.

한편, 한동주는 개인 방송과 온라인 쇼핑몰의 포장 업무를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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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진격의 언니들' 한동주가 학교 폭력으로 자살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SNS에서 '퀸동주'로 활약 중인 인플루언서 한동주가 출연했다. 

한동주는 걸그룹 춤 커버 영상으로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한동주는 혼혈과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동주는 "학창 시절에 언어폭력도 당했고, 여러 명이 저를 화장실에 가둬서 휴지를 던지거나 쉬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 못 나오게 가둔 적이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SNS 영상을 본 친구들에 의해 아웃팅을 당했다고. 그는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두렵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동주는 학교를 그만두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금을 견뎌내지 못하면 다른 사회에서도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한테도 말씀을 못 드렸다. 저희 어머니가 알고 학교를 찾아오면 일이 커질 것 같았다. 너무 힘들어서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졸업 이후 생활을 어땠을까. 한동주는 "개인 방송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 중이었는데, 가해자였던 동창이 들어왔다"며 "제가 채팅창을 컨트롤할 수 있었는데도 몸이 부르르 떨리더라"고 회상했다.

가해자는 개인 방송에서도 원색적인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한동주는 "제가 그 글을 읽어 버렸다. 그때부터 시청자들이 '뭐야?'라면서 동요했다. 이후로도 가해자들이 찾아와서 욕을 멈추지 않았다"며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주는 개인 방송과 온라인 쇼핑몰의 포장 업무를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동주는 "회사에 계신 한 분이 제가 성소수자임을 눈치를 챘다.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느꼈다"며 공개 커밍아웃한 이유를 고백했다.

박미선은 "방송 이후 회사에서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에 한동주는 "저는 버틸 수 있을 때까지는 버티고 싶다"며 "고등학교 때 더 심한 말도 들었는데 회사라고 안 할리가 없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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