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CS 코코본드 상각 해당없어…선순위 1,359억 투자"

김종학 2023. 3. 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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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유동성 위기로 UBS에 인수된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코코본드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연금이 CS에 투자한 채권 가운데 99.63%인 1,354억원은 선순위채권으로 스위스와 유럽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로 손실 위험이 줄어든 상태다.

한편 국민연금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주식과 채권 1,389억원, 시그니처은행의 주식 35억원과 CS 채권 등 최근 부실 우려가 제기된 금융회사에 모두 2,783억원을 투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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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종학 기자]

국민연금이 유동성 위기로 UBS에 인수된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코코본드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스위스중앙은행(SNB) 등은 스위스 최대 금융회사인 UBS가 CS를 인수하기에 앞서 국민들의 추가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AT1(Additionla Tier 1) 채권 170억 스위스프랑(약 24조원)을 전액 상각하기로 결정했다.

코코본드(CoCo;Contingent Convertible bond)'로도 알려진 AT1 채권은 회사가 위기 상황에 빠지면 주식으로 강제 전환하거나 아예 상환하지 않는 조건을 붙인 후순위 채권이다.

국민연금은 "해당 채권 보유로 투자 손실을 우려하는 보도와 달리 해당 채권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은 CS 채권에 1,359억원을 위탁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기금 해외 채권의 0.21% 규모다.

국민연금이 CS에 투자한 채권 가운데 99.63%인 1,354억원은 선순위채권으로 스위스와 유럽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로 손실 위험이 줄어든 상태다.

또 나머지 5억원은 후순위인 Tier2로 상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채권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주식과 채권 1,389억원, 시그니처은행의 주식 35억원과 CS 채권 등 최근 부실 우려가 제기된 금융회사에 모두 2,783억원을 투자 중이다.

국민연금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예의 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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