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요시다, 스리런포로 대회 역대 최다 13타점...멕시코는 버두고 적시타로 재역전

차승윤 2023. 3.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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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2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과 멕시코의 준결승전 7회 말 요시다 마사타카의 홈런 때 득점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야구대표팀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홈런포를 통해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이날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를 선발로 내세웠다. 사사키는 이번 대회 최고 시속 165㎞를 기록하며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끈 강속구 영건 에이스다. 구위만 고려하면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상이다.

그러나 먼저 일격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4회 초 2사 후 라우디 텔레즈와 아이삭 파레디스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됐지만, 사사키는 루이스 우리아스를 넘지 못했다. 우리아스는 사사키의 시속 146㎞ 커터(컷패스트볼)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스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일본은 4회 말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고전했지만, 7회 말 드디어 반격했다. 일본은 2사 후 곤도 겐스케가 안타를 쳤고, 중심 타자 오타니 쇼헤이도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지난겨울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일본프로야구(NPB) 대표 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가 해결했다. 요시다는 구원 투수 조조 로메로가 낮은 스트라이크존 코너로 던진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고, 타구는 오른쪽 파울 폴대 안쪽으로 들어가 스리런 홈런이 됐다.

요시다는 이 홈런으로 이번 대회 13타점을 기록하면서 WBC 단일 대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2위는 2017년 네덜란드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기록한 12타점이다. 3위는 2009년 김태균(현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기록한 11타점이다.

극적인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기쁨은 길지 않았다. 멕시코가 바로 반격했다. 멕시코는 8회 초 1사 후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가 우익수 곤도의 키를 넘는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쳐냈다. 이어 알렉스 버두고가 적시타를 기록,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일본은 유아사 아츠키가 구원 등판했지만, 2사 후 멕시코 파레디스가 적시타를 추가했다.

경기는 8회 말 멕시코의 5-3 리드로 진행 중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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