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친숙한 MZ세대, 자동차 구독 서비스도 최다 이용

이수기 2023. 3.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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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의 차량 구독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의 누적 사용자 구독 연령층 분석했더니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의 차량 구독 서비스인 ‘기아 플렉스’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현대 셀렉션은 현대차가 2019년 시작한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차종에 따라 월 49만원 이상을 내면 자동차 관련 세금·보험료·소모품 교체 등 추가비용 부담이 없고 원하는 기간에, 원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장기 렌트와 달리 이용 거리 제한이 없고, 동일 차종의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가입한 요금제 내에서 신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 셀렉션의 경우 누적 가입자는 3만2668명이다. 이 중 20대가 15%, 30대는 43%, 40대는 29%였다. 50대 이상은 12% 수준에 그쳤다. 전체 가입자의 62%를 30·40대가 차지하고 있다. 가입자 중 남성 비율은 82%다.

기아 플렉스도 구독자 연령대가 비슷했다. 전체 가입자 1만8225명 중 30대(33%)와 40대(32%) 비중이 압도적인 편이다. 가입자 중 20대는 18%였다. 50대 이상은 17%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이용료가 높은 ‘제네시스 스펙트럼’ 구독자는 30·40대가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 측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대변되는 30·40세대가 공유경제에 친숙하고, 경제력도 갖추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구독경제에 대한 젊은층의 선호는 더 강해졌다. ‘내 차가 아니어도 관계없으니 빨리 원하는 차량을 운행하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연령대별로 소유와 구독에 대한 선호의 차이는 명확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개인 기준) 기준으로 국내 전체 자동차의 소유자 비중은 50대가 28.84%로(628만5750대) 가장 많았다. 40대는 23.92%(521만4149대)였다. 30대 비중은 13.24%에 그쳤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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