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인분 샐러드도 나왔다… 소용량·소포장 음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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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게 먹는 '소식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소용량·소포장 상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1인분도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0.5인분' 상품도 등장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뿐 아니라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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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 중량 낮춘 도시락 선봬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게 먹는 ‘소식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소용량·소포장 상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1인분도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0.5인분’ 상품도 등장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그린샐러드 미니(100g, 1800원)’를 출시했다. 기존 사이드 메뉴인 그린샐러드(200g, 3400원) 대비 가격과 용량이 모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뿐 아니라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위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기존 도시락 메뉴 대비 중량을 절반 이하로 낮춘 ‘쁘띠컵밥’을 선보였다. 중량은 200g 내외로 가격은 개당 2300원이다. 1개 도시락을 두 끼로 나눠 먹는 소식가(小食家) 특성을 고려해 뚜껑을 닫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컵밥 용기를 개발했다. CU도 지난해 ‘반찬한끼 시리즈’를 선보였다. 소포장(90g)은 물론 밀폐 보관이 가능한 사각 용기에 담겼다.
양을 줄인 건 편의점 도시락뿐 아니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지난해 12월 음식 주문 시 소비자가 밥양을 적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남은 음식 처리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고민까지 덜어준 셈이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9월 햇반(210g) 용량의 절반 수준인 150g짜리 곤약밥 2종을 출시했다. 올해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9~12월 매출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 용량도 가벼워졌다. 하이트진로는 무알코올 맥주 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소용량 버전인 240㎖ 캔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CU도 1인 가구 등을 위해 ‘와인 반병’ 제품을 개발했다. 와인 1병의 평균 용량은 750㎖지만 와인 반병은 360㎖다. 매일유업도 지난 17일 자사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어메이징 오트’의 소포장 상품(1박스 6입)을 선보였다.
조정한 기자 j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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